2025.08.0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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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롯데, NC 상대로 11득점 대폭발! 2회 5득점→손호영 만루포→8회말 쐐기타→위닝시리즈 확정

2025-07-31 23:45

롯데 손호영 / 사진=연합뉴스
롯데 손호영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55승 3무 43패의 성적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NC는 44승 5무 4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5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강력한 타선의 뒷받침으로 시즌 9승째(5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 선발 김녹원은 1.1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로 5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가 2회초 대량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1사 후 유강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한태양이 첫 구 안타를 연결했다. 나승엽이 좌익수 방향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롯데가 2점을 먼저 가져갔다.

기세를 몰아간 롯데는 박승욱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에 상대 폭투까지 겹치면서 2점을 추가했다. 사구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2회에만 무려 5득점을 폭발시켰다.

NC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안중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원준이 2루 땅볼로 물러난 2사 1루 상황에서 김주원과 권희동이 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두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고승민이 볼넷을 선택하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급하게 소이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준혁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손호영이 이준혁의 6번째 구인 130km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잡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모든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롯데가 9-2로 큰 격차를 벌렸다.

롯데 손호영 / 사진=연합뉴스
롯데 손호영 / 사진=연합뉴스
NC는 포기하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5회초 1사 후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김주원이 3루타를 날려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서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를 올려 김주원까지 득점시켰다.

6회초에도 NC의 추격은 계속됐다. 서호철, 천재환, 김형준의 연속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5-9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승부의 결말은 롯데가 만들었다. 8회말 2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를 만들어낸 뒤 대주자 황성빈으로 교체됐다. 황성빈은 즉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전준우의 적시타로 홈인했다. 유강남의 볼넷과 한태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롯데가 11-5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9회초 마무리에 나선 윤성빈은 최원준-최정원-오영수로 이어지는 NC 타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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