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은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올해 첫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새 감독님에게서 어떤 부분이든 조언을 듣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뽑아내며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월드컵 멤버 위주의 '1기 클린스만호'에 이름을 올려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에 대비한다.
조규성은 이날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만났다.
감독님의 예전 경기를 사실 본 적은 없는데, 오늘 오면서 유튜브에서 골 장면을 찾아봤다"며 "대단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공격수 출신인 만큼 많이 배우고 싶다. 특히 골 결정력이 무척 좋으셔서 배우고 싶다"면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유럽 이적설이 나왔으나 전북에 남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개막 이후 K리그1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고 있다.
대표팀에선 유럽 무대를 누비다 K리그에 복귀한 황의조(서울), 최근 유럽파 대열에 합류해 활약 중인 오현규(셀틱) 등과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조규성은 "경쟁은 축구를 하면서 다 겪는 일"이라며 "부담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뛰게 된다면 클린스만 감독님과는 처음 해보는 거니까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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