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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은 잡았는데…카시도코스타스 탈락. 영건 임성균 완승. 퍼펙트 큐 위마즈와 조재호, 강동궁도 8강

2023-02-07 00:40

카시도코스타스가 쿠드롱을 물리치고도 영건 임성균에게 잡혀 8강 진출을 놓쳤다. 퍼펙트 큐의 위마즈와 조재호, 강동궁도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 오른 임성균, 위마즈, 조재호, 강동궁(사진 왼쪽부터. PBA제공)
8강에 오른 임성균, 위마즈, 조재호, 강동궁(사진 왼쪽부터. PBA제공)

8강전은 조재호-위마즈, 강동궁-최재동, 황득희-팔라존, 임성균-전인혁의 대결로 좁혀졌다.

임성균의 3-0 완승이었다. 쿠드롱을 꺾을 때 힘을 다 썼는지 카시도코스타는 무기력했다. 임성균이 돗대를 8번이나 놓치는데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샷이 좋지 않았다.

스물 여섯살 임성균이 6일‘그리스 거함’ 카시도코스타스를 완파하고 ‘2023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 올랐다.

임성균은 1세트 3이닝에 4연타를 치면서 첫 5이닝에 10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1이닝 연속 뱅크 샷으로 5연타, 4이닝 뱅크 삿 2개 등으로 5연타를 터뜨리며 5이닝에이미 14점에 도달, 세트 포인트만 남겼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에서도, 2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3점밖에 치지 못했다. 평소의 그가 아니었다. 공도 잘 선 편은 아니었지만 그걸 탓할 순 없었다. 칠 수 있는 공도 이리 저리 다 놓쳤다.

2세트는 따라갈 만 했다. 3:14까지 몰렸지만 임성균이 돗대를 치지 못하면서 갑자기 흔들렸다. 6이닝부터 12이닝까지 7연속 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6이닝에 5연타를 쏘면서 분위기를 타는 듯 했으나 3연속 이닝 공타로 이내 가라앉았다. 그리고 마지막 3이닝에도 기껏 1점씩 밖에 치지 못했다.

연타를 한 번만 터뜨렸어도 역전 할 수 있었지만 6이닝 동안 겨우 3점이었다.

그렇게 2세트를 11:15로 진 후 3세트 9이닝에 8:2까지 앞섰으나 끝내 샷 감이 돌아오지 않아 9:15으로 역전패 했다.

임성균은 7연속 공타로 8이닝까지 1점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카시도코스타스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자 11이닝 6연타로 추월하며 완승을 만들었다.

조재호는 간단치 않은 엄상필을 간단하게 완파했다. 1세트를 4이닝 7연타 등 6연속 이닝 공격으로 7이닝 만에 15:8로 끝내더니 2세트는 3이닝 만에 마감했다.

1이닝은 공타였으나 2이닝에 12연타를 쏘아 올렸다. 엄상필이 3이닝 7연타로 맞서 보았으나 돌아선 3이닝 말에 3연타로 마무리 하는 바람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3세트는 조금 위험할 뻔 했다. 첫 5이닝에 7점을 쳐 7:0까지 리드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6이닝 3연타, 7이닝 5연타의 엄상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엄상필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막판 3이닝을 헛손질하며 5이닝 동안 1점만 더했다.

7점에서 4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던 조재호가 그런 엄상필을 보면서 다시 힘을 냈다. 10이닝 3연타, 11이닝 4연타 등으로 3세트와 16강전을 매조지 했다.

강동궁은 1세트가 어려웠다. 선공에 나선 이상용이 첫 이닝에서 9연타를 터뜨렸다. 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돌아서자마자 10연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되자 이상용이 기운을 잃고 말았다. 3이닝 연속 공타 였다. 강동궁은 2이닝 2연타, 4이닝 3연타였다.

0:9의 1세트를 15:9로 뒤집은 강동궁은 2세트에서 7연타, 3세트에서 8연타를 터뜨리면서 역시 15:9로 이겼다.

위마즈는 3세트에서 15점 퍼펙트 큐를 터뜨리면서 신대권을 3-0으로 물리쳤다. 상금은 없었다. 황득희가 인색한 주최측이 1명에게만 주는 퍼펙트 상금 1천만원을 이미 가져간 뒤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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