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행직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김행직은 1세트를 14:5로 끝낸 뒤 2세트 5이닝에서 승부를 마감했다.
5이닝을 시작할 때 이미 7:6으로 이미 1점 앞서 있었다. 남은 시간이 5분 정도여서 중요한 공격이었다. 승부사 김행직은 꽤 까다로운 공까지 해결하며 10점을 쳤다.
11점째를 올렸으면 그대로 끝나는 경기였다. 30초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서 였다. 그러나 쫑이 나면서 최종 득점에 실패했다.
스코어 17:6에서 시작한 타스데미르의 마지막 공격.
상당히 어렵게 선 공이지만 차이가 너무 큰 탓인지 1분의 시간을 벌 수 있는 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그러면서 턱없는 샷을 날렸다.
김행직의 1세트 14:5, 2세트 17:6의 완승이었다.
김행직은 브롬달을 2-1로 꺾은 자네티와 승자 결승전을 치른다.
패한 타스데미르는 허정한과 패자부활전에서 대결한다. 허정한은 패자 부활 2라운드에서 폴리크로노폴로스를 눌렀다.
자네티는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다. 시간 상 마지막이 될 것 같은 2 세트 7이닝. 2: 14여서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6이닝 2득점으로 헤매던 자네티가 12연타를 터뜨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3점 째의 뒤돌리기 리버스를 놓친 게 아까웠다.
그러나 승부치기 2이닝에서 2:1로 승리, 승자 결승으로 향했다. 1이닝은 3:3이었다.
막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브롬달은 야스퍼스와 패자부활전에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