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몰락한 MVP 벨린저, 결국 논텐더, FA 시장에...컵스, 토론토 '눈독'

2022-11-19 08:09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가 결국 논텐더됐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벨린저를 논텐더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벨린저는 즉시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모든 팀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벨린저의 논텐더는 이미 예상됐다. 다저스는 벨린저가 2020년과 2021년 계속 부진했지만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린저가 2022시즌에도 부진하자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2017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이자 2019년 NL 최우수 선수인 벨린저는 지난 2년 동안 239경기에서 29홈런, OPS .6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저스가 벨린저를 텐더했다면 내년 1800만 달러를 줘야 한다.

다저스는 그 돈으로 다른 선수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FA가 된 벨린저를 노리는 구단은 많다.

시카고 컵스는 오래 전부터 벨린저가 논텐더되기를 기다렸다.

문제는 컵스가 1800만 달러를 벨린저에 투자할 것이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벨린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에 따르면, 다저스가 벨린저를 논텐더로 풀어준다면 좌타자가 필요한 토론토가 벨린저 영입을 할 수 있다.

토론토는 최근 토스카 에르난데스를 시애틀로 보내고 오른손투수 에릭 스완슨, 마이너리그 왼손투수 애덤 마코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좌타자 벨린저의 토론토행은 설득력이 있다.

벨린저가 내년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