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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에 모습을 보인 '코리안특급' 박찬호 "샌디에이고에 김하성 추천했는데 성공을 예상했다"

2022-11-05 16:49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5일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4차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5일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4차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4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은 자신은 일찍이 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성공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박찬호 고문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하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찬호는 이날 공주고 동창인 홍원기 키움 감독의 초청으로 현장을 찾았다.
그는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구단에 강력하게 추천했다"며 "김하성이 팀 동료들과 잘 융화할 수 있다고 구단에 보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성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잘 이겨냈다"며 "김하성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밝혔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박찬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를 역임했던 피터 오말리 샌디에이고 구단주와 인연으로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의 추천을 받은 김하성과 2021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팀에 잘 적응해야 성적도 좋아진다"며 "요즘 MLB엔 남미 선수들이 미국 선수들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스페인어를 배우면 선수들과 친밀함이 더 깊어지고 앞으로 선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알려줬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5일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4차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5일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4차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호는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의 KS 진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키움은 선수들을 과감하고 용기 있게 키우는 구단 같다"며 "특히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푸이그 영입을 두고 홍원기 감독과 대화했던 사연도 소개했다.

박찬호는 "홍 감독한테 푸이그가 사고 칠 것에 대비하라고 했다"며 며 "칭찬을 많이 하면 편안하게 구단에 녹아들 것이라고 했는데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했다.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에 관해선 "키움 구단의 훈련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신인이던 안우진이 직접 찾아와 여러 가지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안우진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한 것 같다.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등판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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