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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IFSC 아시아선수권 리드 金…오가영 2위·김자인 3위

2022-10-13 20:26

서채현(가운데)이 13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한 뒤, 2위 오가영(왼쪽), 3위 김자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채현(가운데)이 13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한 뒤, 2위 오가영(왼쪽), 3위 김자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서채현은 13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리드 결선에서 43개의 홀드를 잡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회에 이은 아시아선수권 리드 2연패다.

전날 볼더링에서 3위를 한 서채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도 획득했다.

예선에서 완등에 성공한 서채현은 준결승 42홀드, 결승 43홀드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국체전에 이어 곧바로 아시아선수권 경기를 뛰느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좋은 퍼포먼스로 등반을 해내 뿌듯하다. 남은 콤바인(리드+볼더링)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이 13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에서 3위에 오른 뒤, 딸에게 동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김자인이 13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에서 3위에 오른 뒤, 딸에게 동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여자 리드 부문 시상대는 한국 선수들이 독식했다.

클라이밍 유망주 오가영(18·문학정보고)과 출산 후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암벽여제 김자인(34·레드불)은 35+로 2위와 3위를 했다.

김자인은 2019 일본 인자이 IFSC 리드 월드컵 이후 3년 만에 국제대회 메달을 얻었다.

예선을 완등한 김자인은 31홀드로 무난히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35+를 기록했다.

같은 홀드를 잡은 오가영에게 시간에서 뒤져 순위가 갈렸다.

김자인은 "오랜만에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출산 이후 힘든 점도 있었지만 다시 도전하고, 좋은 성적과 함께 메달도 딸 수 있어 기쁘다"며 "선수로서의 도전을 다시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는 천종원(26·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0T2Z 0 4로 5위를 했다.

나라사키 도모아(일본·3T4Z 8 11)가 전날 리드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오가타 요시유키(3T3Z 4 3)와 고니시 가쓰라(1T3Z 1 6·이상 일본)가 2,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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