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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비상'...한국계 레프스나이더도 허리 경련으로 시즌아웃, WBC 출전 '불투명'

2022-10-04 21:38

롭 레프스나이더 [보스턴 트위터]
롭 레프스나이더 [보스턴 트위터]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김정태 보스턴 레드삭스)도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보스턴은 4일(한국시간) 외야수 레프스나이더가 허리 경련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레프스나이더는 올해 다소 조용히 그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오프시즌에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빅리그에서 57경기에 출전, .307/.384/.497의 공격 슬래시를 기록했다. 그의 생산력은 리그 평균보다 46% 낫다.

그의 인플레이 타율 0.394는 리그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

레프스나이더는 중재 과정을 통해 내년에도 보스턴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그는 정말, 정말 공격적으로 좋았다. 다재다능하기도 하다. 특히 타석의 질은 굉장했다"며 "야구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수비적으로도 탄탄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게 문제다. 그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오프시즌에 그를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세울 것이다. 우리는 정말 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이 수준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이전 시즌에는 주로 내야에서 활약했지만 올해 보스턴은 그를 외야에서 뛰게 했다.

내년 토미 팸의 쟈류가 불확실하고 엔리케 헤르난데스도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있어 레프스나이더의 풀타임 외야수 가능성도 크다.

레프스나이더의 부상은 WBC 한국 대표팀 합류 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레프스나이더는 거의 매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바 있다.

한편,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이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렵게 됐고 미치 화이트(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빅리그 생존 경쟁을 이유로 WBC 참여를 고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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