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21일 열린 ‘2022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라운드 6일째 경기(엘리시안)에서 1위 라이벌크라운해태를 4-1로 꺾었다.
크라운은 2라운드 1위. 4연승으로잘 달리다가 5일째 경기에서 꼴찌 SK렌터카에게 0-4로 덜미를 잡혔지만 김재근, 마르티네스, 강지은이 포진한 강팀.
하지만 하나카드는 처음부터 강공, 3-0으로 앞서 나갔다. 1세트남복식에선 응우옌-신정주가 김재근-박인수를 11:7로 눌렀다.
김재근이 3연타로 기선을 잡았으나 신정주가 2이닝 4연타로 바로 뒤집었다. 신정주는 8점을 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여복식은 김가영의 독무대. 2연타로 시작, 5연타로 마감하며백민주-강지은을 5이닝만에 9-1로 눌렀다.
1세트에서 조금 부진했던 Q. 응우옌은 3세트 선봉대결에서 김재근을압도했다. 1이닝은 공타였으나 두 이닝에서 15점을 다 쏘았다. 2이닝 7연타, 3이닝 8연타였다.
김재근도 2이닝 6연타로 응수했으나 응우옌이 워낙 빠르게 달려 소용 없었다. 3이닝 15:7이었다.
4세트 혼복은 원래 승리가 만만찮은 조합. 김병호-김진아가 박한기-백민주를 상대했다. 1이닝 5연타로 생각보다 잘 출발했지만 4연속이닝 공타를 날리는 바람에 6:9로 역전패 했다.
첫 3이닝을 득점없이 보낸 박한기-백민주가 7이닝에 6연타를 쏘며 바로 경기를 끝냈다.
1-3이지만 그래도 여유있는 세트 스코어. 하지만 하나카드는 마음 놓을 수 없었다.
하위권 휴온스와 TS샴푸에게 3-4로 역전패한 2라운드 첫 두 경기 모두 1-3에서 5, 6, 7세트를 빼앗기며 뒤집혔기 때문이다.
5세트 책임자는 이상대. 그는 앞선 4, 5차전 5세트에서 이겨 팀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이기면 마무리 맨이 되는 것이지만 지면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
'대체선수'여서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이상대는 평소대로 자기 샷을 했다. 1이닝을 2연타로시작한 후 6이닝에서 7연타를 터뜨리며 11:4, 매치포인트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하나카드는 7일째 경기에서 웰뱅과 대결, 단독 1위와 공동 1위를 결정한다.
웰뱅은 0-2로 끌려다니다 쿠드롱의 3세트 역전 발판을 딛고 TS샴푸를 4-3으로 따돌렸다.
쿠드롱-서현민이 뜻밖에 패배, 초반 두 세트를 빼앗겼던 웰뱅은 쿠드롱과 서현민이 3, 5세트 남단식에게이기고 한지승-김예은이 혼복을 잡아 세트스코어 3-2로 앞섰다.
그러나 6세트 여단식에서 오수정이 돗대를 네 차례나 실패하며 이미래에게 8:9로역전패, 다시 동률이 되었다.
7세트는 위마즈와 김종원. 위마즈가 10:10에서 매치포인트 싸움을 벌인 끝에 11:10으로 이겼다. 긴박한 1점 상황에서 김종원이실수, 1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덕분에 웰뱅은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크라운, 블루원, NH 등 3팀이 공동3위를마크했다.
이기면 공동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TS샴푸는 6위로 주저앉았고 휴온스를 꺾고 2연승한 SK가 휴온스와 함께 공동7위를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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