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 진행자인 류담이 "이게 왜 희귀하냐"고 하자 김병만은 징기스칸의 방귀 소리이기 때문에 희귀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하찮은 방귀도 누구의 방귀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세상이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의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어떤 대학에 진학하느냐가 미국 매체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브로니가 한 농구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자 미 매체들은 물론이고 스테픈 커리 등 슈퍼스타들도 엄지척을 하며 칭찬했다.
그의 덩크슛 영상은 삽시간에 바이럴이 됐다.
그러나 그의 덩크슛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미국 선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덩크슛이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야단법석을 떤까?
'킹'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브로니는 솔직히 아버지 르브론만 못하다는 것이 NBA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그리 크지도 않다. 2라운드 지명이 최상이다.
체격도 아버지보다 작고 슈팅력을 비롯해 거의 모든 면에서 브로니는 르브론에 역부족이다.
그래도 그는 르브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로니는 지금 아버지 르브론의 엄청난 후광을 업고 있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