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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류현진' 스트리플링, 내년 FA 연봉 2천만 달러 '대박' 떠뜨린다

2022-08-13 10:32

로스 스트리플링
로스 스트리플링
만년 '스윙맨'으로 전전하던 로스 스트리플링(토론토 블루데이스)에게 마침내 '해뜰날'이 찾아왔다.

스트리플링은 올해도 선발과 롱릴리프 투수로 시작했다.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면 그 자리를 메웠다가 다시 불펜으로돌아가는 역할이었다.

주로 류현진이 부상으로 결장하거나 로테이션을 건너 뛸 때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을 때부터 그랬다.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매년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0년 다저스에서 선발로만 7경기에 등판, 5.61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자 다저스는 그를 토론토로 트레이드했다.

토론토에서도 6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에는 4.80의 평균자책점이라는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그랬던 그가 올해 류현진의 이탈 이후 선발 투수로 '만개'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3.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자 토론토가 그를 잡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그에게 토론토가 1년 퀄리파잉오퍼(QO)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토론토가 다년 계약으로 그를 붙잡아 놓으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트는 장기적으로 류현진 이후를 스트리플링으로 대체할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의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올해 3백79만 달러를 받고 있는 그를 잡으려면 연봉 2천만 달러에 가까운 돈보따리를 풀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공백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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