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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 전인지, 5타 차 뒤집기 '도전...AIG 여자오픈 3R 부하이에 선두 내줘 공동2위, 박성현 공동9위 '도약'

2022-08-07 03:43

전인지
전인지
전인지가 5타 차 뒤집기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어저대회 AIG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3위로 떨어졌다.

이날은 전인지의 날이 아니었다. 반면, 아쉴레이 부하이(남오공)에게는 '그의 날'이었다. 부하이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다.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까지 8언더피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전인지는 이날 7언더파의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과 마지막조로 출발했다

파4 1번 홀에서 전인지와 삭스트롬은 파를 기록했다.

이 사이 7언더파의 아쉴레이 부하이(남아공)가 파4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인지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 4언파의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는 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에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파4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9언더파로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자 부하이도 파3 4번 홀서 버디를 추가, 전인지와 다시 동타가 됐다.

박인비도 침묵을 깨고 같은 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인지와 삭스트롬은 3번 홀에서 각각 파를 기록했다.

부하이는 파5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10언더파로 전인지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첫 5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박인비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 8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다.

전인지는 파3 4번 홀에서도 파를 기록했다. 삭스트롬은 버디를 낚아 8언더파가 됐다.

전인지는 파5 5번 홀에서는 버디를 잡고 10언더파가 됐지만, 신들린 듯한 샷의 부하이는 파4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11언더파로 달아났다. 삭 스트롬도 5번 홀서 버디를 잡고 9언더파가 됐다.

부하이는 파3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이다. 전인지에 2타 앞섰다.

전인지가 6번 홀에서 파에 그치는 사이 삭스트롬이 버디를 추가해 전인지와 동타가 됐다. 삭스트롬도 3연속 버디다.

파3 7번 홀에서 전인지는 파를 기록했고 삭스트롬은 보기를 범해 9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전날까지 3언더파를 친 최혜진은 10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부하이의 버디 행진은 파4 8번 홀에서 멈췄다. 부하이는 파를 기록했다.

파4 8번 홀에서 전인지는 아깝게 버디를 놓쳤다. 퍼팅한 공이 홀컵 바로 옆에서 멈추고 말았다.

부하이는 파5 9번 홀서도 파에 그쳤고 박인비는 아쉽게 버디를 놓쳤다. 부하이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프런트9에서 11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이글을 포함, 6언더파를 쳤고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했다. 1라운드서는 이븐파였다.

부하이는 그러나 백나인 첫 홀인 파4 10번 홀에서 부담스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3언더파로 달아났다.

전인지는 파5 9번 홀서 어이없는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 부하이와의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삭스트롬도 같은 홀서 보기를 범했다.

전인지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서 아쉽게 버디를 놓쳤고 부하이도 파4 11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박인비는 세컨드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1타를 까먹었다.

전인지는 11번 홀에서도 파를 기록,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삭스트롬은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인지와 동타가 됐다.

부하이는 12번 홀과 13번 홀서도 파를 기록했다.

파4 12번 홀서도 전인지는 파에 그쳤고 삭스트롬은 보기를 해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공동 3위가 됐다.

3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부하이는 파4 14번 홀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성공시켜 파3 13번 홀서 파에 그친 전인지와의 격차를 5타로 더욱 벌렸다.

후반 들어 세컨드샷 난조를 보인 박인비는 파4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6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시부노는 파5 17번 홀에서 행운의 버디를 낚으며 전인지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전인지는 14번 홀서도 파를 기록했고 삭스트롬은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전인지도 15번 홀서 보기를 범해 8언더파로 공동 3위로 떨어졌다.

반면, 부하이는 약속의 홀 파5 17번 홀서 버디를 추가, 15언더 파가 됐다. 전인지와는 무려 7타 차가 됐다. 박인비도 버디를 성공시켜 7언더파로 다시 4위에 복귀했다.

17번 홀까지 보기가 없었던 부하이는 마지막 18번 홀서 보기를 범했다.

전인지는 파5 17번 홀서 마침내 버디를 성공시켜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8번 홀서는 파로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1언더파의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분전, 합계 4언더파로 최혜진, 김효주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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