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의 갈림길이 될 잠실 대전 막 올랐다'…켈리·이민호·플럿코vs최원태·한현희·애플러, 누가 웃나?[마니아포커스]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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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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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따라 잡기는 힘들어졌다. SSG 랜더스가 8패를 하는 동안 LG 트윈스나 키움 히어로즈가 8승을 해야 한다. 이것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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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싸움의 갈림길이 될 키움-LG의 잠실 주말 3연전 첫 판을 장식할 켈리(왼쪽)과 최원태
지금의 추세로는 어느 한쪽도 이루어 지기가 쉽지 않는데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면 더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이치다. 차라리 이럴바엔 2위 싸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2위 싸움의 빅뱅이 드디어 시작됐다. '소위 잠실대전'이라 부를만 하다.

LG는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는 순서에 김윤식을 하루 앞서 등판시켰다. 다분히 5일부터 시작되는 키움과의 잠실대전을 의식한 조정이나 마찬가지로 보인다.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의 등판 일정을 조정한 것은 키움때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다.

김윤식은 최고구속 146㎞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흔들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2연속 QS를 하며 LG를 2연승으로 이끌었다.

이 덕분에 LG는 선두 SSG에 연장 10회끝에 덜미를 잡힌 키움을 승률에서 2리 차이로 앞서 지난 5월 25일 공동 2위 이후 71일만에 단독 2위로 복귀했다.

김윤식의 하루 빠른 등판은 LG에게 마운드의 두 기둥인 켈리와 아담 플럿코를 키움전에 등판시킬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 여기에다 지난달 12일 KIA전에서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가 구위를 다듬은 이민호가 가세할 예정이다.

즉 '투 외인+토종 에이스'로 키움을 누르고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8연속 게임 승리에다 9연승을 달리던 켈리는 최근 2게임에서 승리를 보태지 못했다. 키움전은 올시즌 첫 등판이다. 키움전 통산 9게임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이러한 LG에 맞서 키움은 토종 투수가 중심이다. 최원태가 켈리에 맞불을 놓고 이어 한현희와 타일러 애플러가 나설 예정이다.

최원태는 LG전 통산 18게임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승2패를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0.80으로 높은 바람에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 처럼 보이지만 올시즌 1게임 5⅓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69)로 잘 던졌다.

특히 최원태가 올해들어 더욱 원숙한 경기운영으로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커리어하이급을 향해 순항중인 점을 감안하면 아무리 켈리라도 쉽게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4일 현재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LG가 5승4패로 1승이 앞서지만 사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서로가 한차례씩 스윕승을 주고 받았다. 최고구속 146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어놨다. 특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물론 이번 3연전으로 순위가 확정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 3연전을 통해 어느 팀이라도 위닝시리즈를 가져 간다면 우위를 가져 갈 수 있다. 그만큼 2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가능성도 커진다. 그래서 첫 판이 더 중요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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