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득점왕보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더 중요하다”(BBC)

2022-05-15 01:17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득점왕보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21골로 1위 모 살라(리버풀)에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살라를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이며 라이벌 아스날과 승점 1위 뒤져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일단 다 이겨놓고 봐야 한다.

영국의 BBC는 손흥민이 “득점왕이 되면 좋겠지만, 우리에게는 4위 안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을 3-0으로 대파한 경기에서 시즌 21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작성한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지난 8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골을 더 넣는 것을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교환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 100%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이 분명히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다른 무엇보다 (더) 상위 4위 안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3일 노리치에서 시즌을 끝내기 전에 15일 번리와 홈 경기를 갖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4일 기자들에게 손흥민이 번리와의 경기에서 득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이 끝난 후 3일 만에 번리와 격돌하는 일정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경기장에 계속 있고 싶기 때문에 교체되는 것이 항상 즐겁지 않다”고 토로했다. 아스널전 후반전 27분 께 교체된 후 불만에 가득찬 표정을 지은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축구 해설가 게리 네빌은 손흥민이 교체되자 벤치에서 케인 대신 자신이 교체된 이유를 알고 싶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배가 고파졌다. 그는 우리에게 득점왕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씩씩거리며 하소연했다. 내가 독순(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을 보고 상대편이 하는 말을 알아내는 방법)을 해 보니 그는 ‘왜 케인 대신 나를 교체하느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5일 경기에서 득점할 것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팀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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