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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 링 걸 브리티시 팔머, 300초 뛰는 올리베이라, 게이치보다 부자

2022-05-12 07:54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 많이 벌어지지만 옥타곤에서도 비상식이 상식이 되기도 한다. 경기 시작 전 라운드 표지를 들고 한 바퀴 도는 링 걸이 챔피언급 UFC 파이터보다 돈은 더 많이 번다.

링 걸 브리티니 팔머(왼쪽)와 경기 중인 올리베이라와 게이치(사진=인스타그램. UFC)
링 걸 브리티니 팔머(왼쪽)와 경기 중인 올리베이라와 게이치(사진=인스타그램. UFC)
지난 8일 UFC 274. 섹시한 자태의 링 걸 브리티니 팔머가 1라운 시작을 알리는 표지를 들고 돈 후 올리베이라와 게이치가 맞붙었다.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는 숱한 노력끝에도 0.5파운드의 살을 빼지 못해 타이틀을 잃었고 도전자 게이치는 목조르기에 숨을 헐떡이다가 항복했다.

링 걸은 하빕이 주장했던 것 처럼 없어도 그만인 존재. 다만 격렬한 경기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데다 경비가 많이 들지 않아 하빕이 그러든가 말든가 계속 채용하고 있다.

단순한 분위기 메이커. 하지만 뒷일을 하면서 돈은 혈투를 벌이는 파이터들보다 많이 번다.

브리티니 팔머는 톱 모델. 2012년, 2013년, 2020년 올해의 링 카드 걸 상을 받았으며 2020년 5월 UFC 249 때 코라나의 위험 속에서도 유일하게 나온 링 걸이다.

그래도 그가 한 일에 비하면 옥타곤에서의 수입은 챔피언급 선수에 비하며 극히 적어야 하고 실제 얼마 되지 않지만 축적한 부는 이날 죽기 살기로 싸운 두 선수보다 많다.

팔머는 약 4백만 파운드(약 62억 884040억원)의 자산가. 올리베이라는 2백만 파운드(약 31억 4천 4백만원), 게이치는 3백만 파운드(약 47억 1천 6백만원)를 벌었다.

팔머는 화가, 디자이너, 모델 등으로 활동하며 2012년 3월 플레이보이지의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1백20만 팔로워 보유자로 다재다능한 인재인 것 만은 맞지만 출발도, 현재도 링 걸이다.

팔머는 최근 ‘OniyFans’ 페이지 까지 시작,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niyFans’ 는 미녀 파이터 페이지 반젠트가 시작하면서 재정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한 성인용 화보 페이지다.

UFC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그들의 수입도 늘어나고 있지만 메인과 비메인의 위치가 정상은 아니다.

존 존스를 비롯 UFC 스타 파이터들의 파이트 머니 인상 투쟁도 그런 점에서 보면 일리가 있고 UFC도 머잖아 소폭이라도 올려야 할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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