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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도 뛸수있다” 알바레즈, 7일 WBA 라헤급 챔피언 고려인 비볼에 도전

2022-05-07 00:40

4체급 세계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즈가 7일 WBA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드미트리 비볼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라이트헤비급 몸을 만든 카넬로 알바레즈와 드미트리 비볼
라이트헤비급 몸을 만든 카넬로 알바레즈와 드미트리 비볼


지난 해 11월 칼렙 플랜트를 꺾고 슈퍼 미들급 통합챔피언에 오른 지 불과 7개월여만이다. 한 체급 차이여서 충분히 가능하지만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다.

비볼은 어머니가 고려인인 한국계 정통파 복서. 이미 6차방어전을 치른 18전승 11KO의 무패 전사다.

러시아 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 출신으로 기본기가 탄탄하며 웰터급 정도의 풋 워크와 스피드로 수많은 상대를 쓰러뜨렸다.

주먹 강도는 알바레즈에 비해 떨어지고 더 많은 전문가들이 알바레즈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지만 비볼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알바레즈는 지난 7개월여간 라이트 헤비급 몸을 만들었다며 자신의 인스트그램에 벌크 업된 체격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19년 11월에 WBO 라이트 헤비급의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물리친바 있다며 라이트 헤비급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도 했다.

“드미트리는 정말 좋은 권투 선수다. 그는 라이트 헤비급의 강한 챔피언이다. 위험한 싸움이지만 나는 그것을 즐기고 그런 도전을 좋아한다. 나는 강하고 내 아이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길 것이다.”

비볼도 지지 않았다. 알바레즈가 유일하게 패한 메이웨더전과 이겼다고 할 수 없는 한국계 돌주먹 골로프킨과의 대결을 상기 시키며 승리를 자신했다.

“나는 크루저급과 헤비급 경기에서 이겨봤다. 라이트 헤비급에는 나의 적수가 없다. 알바레즈는 물론 훌륭한 선수지만 나를 넘지는 못한다. 내 모든 기술을 동원하여 이기는 싸움이 되도록 하겠다.”

거친 스타일의 알바레즈와 미끈한 스타일의 비볼. 근접전이 되면 알바레즈가 우세하지만 비볼은 메이웨더가 그랬듯 적당한 거리를 두고 조금씩 조금씩 알바레즈를 무너뜨린다는 작전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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