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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9월 파리 대회서 재시동. 5연속 KO승 투이바사와 대결

2022-05-02 05:59

시릴 가네가 첫 패전의 아픔을 씻고 헤비급 타이틀을 향해 다시 출발한다.

9월 대결이 예상되는 시릴 가네(왼쪽)와 타이 투이바사(사진=UFC)
9월 대결이 예상되는 시릴 가네(왼쪽)와 타이 투이바사(사진=UFC)


가네는 오는 9월 4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릴 UFC 넘버링 대회에서 5연속 KO승의 타이 투이바사와 대결한다.

7개월 여만의 옥타곤으로 가네는 지난 1월 23일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판정패, 7전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타이틀 획득에도 실패했다.

가네는 도전자이면서도 탑독이었고 타격에서도 앞섰지만 그의 말대로 후반 전략 미스로 몰리는 바람에 졌다. 그러나 은가누에게 피니시 당하지 않은 첫 도전자여서 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가네의 재기전 파트너 투이바사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계 핏줄. 지난 2월 ‘한방의 KO 아티스트’ 데릭 루이스를 잡으며 단숨에 톱 3로 뛰어 올랐다.

대단한 역전 KO승이었다. 그는 1회와 2회 초반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가기도 하고 다운을 당하며 그로기가 되기도 했지만 난투전 상황에서 날린 엘보우 한 방으로 2회 TKO승을 작성, 5연속 KO행진을 했다.

루이스 전 승리로 가네, 미오치치에이어 랭킹 3위를 달리고 있지만 가네를 타고 넘기는 힘든 수준이다.

투이바사는 어쩌다 데릭 루이스를 눕혔지만 가네는 마음 먹은대로 요리하다가 보내버렸다.

그래도 투이바사는 29세의 상승기이고 맷집 속에서 튀어 나오는 한 방이 있어서 나름 조심해야 한다.

럭비선수 출신으로 완력이 좋은 투이바사는 6연속 KO승의 전적을 안고 2016년 UFC에 입성했다. 데뷔 초반 전 챔피언 알롭스키를 꺾으며 3연승을 했지만 이후 3연패, 퇴출되었다가 젊은 선수였던 덕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컴백 후 5연승이나 기본기가 흠잡을 데 없는 시릴 가네를 뚫고 들어갈 테크닉은 없다. 행운의 한 방만 터지지 않으면 가네를 잡을 수 없고 가네는 그런 주먹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가네(10-1 MMA, 7-1 UFC)가 9월 투이바사(15-3 MMA, 8-3 UFC) 를 꺾으면 그 다음엔 존 존스-스티페 미오치치 전 승자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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