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던 알롭스키. 하지만 그가 챔피언을 지냈던 시절은 16년~17년 여전인 2005년에서 2006년의 일. 2022년 5월에서 보면 그는 거의 ‘화석’에 가깝다.
아직까지 옥타곤에 선다는 자체가 기록이다. 그러나 1일 열린 UFC on ESPN 헤비급 경기에서 33세의 제이크 콜리어를 판정으로 물리쳐 UFC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알롭스키는 유효 타격에선 91-93으로 뒤졌고 테이크 다운도 2차례나 당해 승리가 가물가물했으나 3명의 심판 중 2명이 그의 승리를 채점, 2-1로 이겼다.
콜리어는 3체급을 오가며 격투기 생활을 하고 있는 파이터. 13승 6패를 하는 동안 한번도 연승을 하지 못하고 승패를 반복했다. .
직전 경기에서 승리, 이날 이기면 9년만의 첫 연승이었으나 이어온 그의 루틴 대로 지고 말았다.
콜리어는 비교적 잘 싸웠으나 완벽하게 경기를 끌어가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심판진의 마음이 알롭스키에게 가지 못할 정도로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석패의 원인이었다.
알롭스키는 판정승이 다소 의외라는 표정이었으나 체격 관리, 체력이 나이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는 여전히 은퇴를 할 생각이 없으며 다음에 기회가 오면 다시 옥타곤에 오를 계획이다.
알롭스키는 이날 승리로 격투기 23년에 34승 20패 2 무승부의 전적을 쌓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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