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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30 넘고 항저우행 예약…김국영·비웨사 100m서 치열한 경쟁

2022-04-19 20:13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뛴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뛴 후 기뻐하고 있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2m26을 뛸 때 이미 1위를 확정한 우상혁은 '박수 유도'와 함께 2m30을 넘었다. 하지만 2m34에 도전한 세 차례 시기에서는 모두 바를 건드렸다.

도쿄올림픽 4위(2m35),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체코 실내육상경기 한국 기록을 작성(2m36) 등 국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우상혁은 지난해 6월 29일 기록평가회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를 치렀다.

사실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곧 출국해 5월 13일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대비한다.

(대구=연합뉴스)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이 역주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이 역주하고 있다.

남자 100m 결선은 매우 치열했다.

2주 전 실업육상선수권대회 계주 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탓에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은 10초42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대구=연합뉴스) 비웨사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44로 2위를 차지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비웨사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44로 2위를 차지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부쩍 자란 유망주 비웨사(19·안산시청)는 개인 최고인 10초44로 김국영을 위협하며 2위에 올랐다.

강다슬(30·광주광역시청)은 여자 100m에서 11초76으로 우승하며, 국내 일인자 자리를 굳혔다.

주현명은 경보 남자 35㎞에서 2시간42분22초로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현명은 50㎞ 결선에서 4시간10분21초에 완주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올해부터 경기 시간이 너무 늘어난 50㎞ 경보 대신 35㎞ 경보를 세계선수권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아시안게임도 50㎞에서 35㎞로 줄였다.

주현명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노린다.

경보 남자 20㎞에서는 최병광(31·삼성전자)이 1시간20분29초, 여자 20㎞에서는 이정은(28·충남도청)이 1시간32분09초로 1위에 올랐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여자 장대높이뛰기 임은지(33·영주시청)는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4m00으로 정상에 올랐다. 임은지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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