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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소식]'국가대표 평가전 참가로 임채빈 없는 대상경륜', 3일 내리 역대급 혼전 벌어진다!

2022-04-18 14:44

2019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2위 정하늘, 우승 황인혁, 3위 신은섭[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9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2위 정하늘, 우승 황인혁, 3위 신은섭[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계 최강자 임채빈이 출전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역대급 혼전이 예상된다.

훈련원 조기졸업, 데뷔 후 최단 기간 특선 특별승급, SS반 진입, 도장 깨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슈퍼특선반 연전연승, 그랑프리 4회 우승자인 정종진 2회 맞대결 완승, 작년 그랑프리 포함 출전했던 대상경주 전승, 현재 43연승으로 최소 10년간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정종진의 50연승 경신마저 초읽기에 들어간 임채빈이다.

이런 임채빈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다. 바로 경주 출전에 대한 주선 주기(배분)가 적용됐고 특히나 2022 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평가전(4월말)에 참가하기 위해 합숙훈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상경륜에는 각각 성적 2위 정해민, 4위 인치환을 포함해 10위권 선수들과 그외 30위권 내 선수들이 출전한다. 임채빈만 없으면 매일 매일 순위가 뒤바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파도가 넘실대는 벨로드롬이다. 호랑이 없는 굴에 고만고만한 힘을 가진 여우같은 선수들이 후보포함 30여명에 이른다.

예선전은 물론이고 결승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혼전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대상경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 지울 선수 없다!
정해민이 랭킹 2위라곤 하나 2주전 10위 양승원, 4위 인치환에게 토.일 연거푸 무너졌다. 지난주 임채빈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던 정정교, 정재원은 금.토 18위 전원규에게 완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상으로 볼 때 완패다. 4위 인치환도 지난 2월엔 성낙송은 물론 김범수에게도 패했었다.

임채빈만 없으면 어제 뛰었던 선수들을 오늘 다시 붙여놔도 1, 2위가 바뀔 판이다. 말 그대로 이번 대상은 무주공산. 단 한명도 신뢰할 수 없고 또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다만 마크 추입으로 전법이 단조로운 선수들보다는 이왕이면 한 바퀴나 최소 반 바퀴는 자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연대 확보 큰 힘. 전개상 장점 나타낼 선수 주목!
대상 같은 큰 경기는 개인의 힘 못지않게 위치 선정 같은 전개상의 유불리가 당락을 가르는 경우가 많다.

이점에서 볼 때 수적 우세는 물론 최근 기세도 절정인 동서울, 세종, 김포 선수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서로 간 눈빛만 봐도 작전이 척척 들어맞을 만큼 숙련된 연대 전술의 소유자들이다. 배분 편성 기준을 고려하겠으나 어려움은 따를 것이다.

경륜은 기록경기가 아닌 만큼 전술의 중요성이 크다. 많은 선수를 확보한 팀이 그만큼 좋은 작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확률도 클 수밖에 없다.

황인혁, 정해민, 인치환 조건 좋아!
기세는 물론 다양한 전술 능력에 연대 세력까지 풍부한 선수론 황인혁, 정해민, 인치환이 꼽힌다. 현재 팀의 중심에 놓일 선수들로 아군들의 지원 사격도 받을 수 있는 점은 덤이다.

또한 이들은 득점상 시드를 받을 것이 유력해 금.토 예선 준결승에서 좀 더 편안한 상대나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도 크다. 어렵지만 최대한 좁혀보면 삼파전. 유력 우승후보 군으로 꼽을 수 있다.

다크호스 김관희, 전원규, 양승원, 공태민, 정정교 등 넘쳐나!
최근 기세나 특정 전법의 기록적인 부분에선 김관희, 전원규, 양승원, 공태민, 정정교 등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이들은 선행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칙 운영을 통해 좁혀갈 수 있어 경쟁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강자를 위해 희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철저히 개인만 생각한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기에 그 투지나 집중력도 대단해 첫날부터 돌풍을 몰고 올 수 있다. 특히 중고배당 마니아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경륜 태동 후 단위 등급으론 이번 대상이 가장 큰 혼전이 될 것이라면서 일단 팬들에겐 조심스런 베팅 전략을 당부했고 주목할 선수론 해당 회차 컨디션 집중력이 좋은 선수, 전술이 다양해 상황에 따라 변칙을 시도할 수 있는 자유형, 연대면에서 양적 질적으로 풍부하거나 유리한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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