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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女복식 코리아마스터즈 금 예약…결승서 한국팀 맞대결

2022-04-16 19:43

코리아마스터즈 결승에 오른 여자 복식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코리아마스터즈 결승에 오른 여자 복식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3년 만에 열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도쿄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16일 광주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엄혜원-김보령(이상 김천시청)을 2-0(21-18 2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선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이 두웨-리원메이(중국)를 2-1(21-18 19-21 21-16)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유림의 결승전은 17일 오후 2시께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남자 단식에선 국가대표 전혁진(요넥스)이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전혁진은 준결승전에서 싯티콤 탐마신(태국)을 2-0(21-18 21-15)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7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전혁진은 17일 오후 결승전에서 나라오카 고다이(일본)를 상대로 5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김기정-김사랑(이상 밀양시청)도 준결승에서 오카무라 히로키-오노데라 마사유키(일본)에 2-1(22-20 12-21 21-19)로 승리했다.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기정-김사랑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국가대표팀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급기야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오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류위천-쉬안이(중국)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주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서 우승한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허빙자오(중국)에 0-2로 패해 2주 연속 국제대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혼합 복식 진용(요넥스)-이유림(삼성생명)도 왕이류-황둥핑(중국)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코리아마스터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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