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울어버린 정찬성. 너무 강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 4회 TKO패. "이제 도전을 멈출 때 일수도"-UFC페더급

2022-04-10 14:45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정찬성이 두 번째 챔피언 기회도 놓쳤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9년 무패, 20연승의 극강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4회 스탠딩 TKO패 했다.

대한민국 첫 UFC챔피언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만 정찬성(사진=UFC 제공)
대한민국 첫 UFC챔피언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만 정찬성(사진=UFC 제공)


정찬성은 10일 열린 ‘UFC 273’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게 많이 몰리다 4회 45초만에 TKO 패, 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정찬성은 경기 후 "벽을 느꼈다. 졌다, 이제 그만두어야 할 지를 생각할 때 인 것 같다"며 캔버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입장할 때 웃던 그 모습이 좋았지만 결국 15년 격투기의 한을 풀지 못했다.

전날 계체에서 65. 54kg으로 가볍게 통과, 밝게 웃었던 정찬성은 이날도 환하게 웃으며 입장했다. 그러나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대한민국 파이터 중에선 유일하게 두 차례나 타이틀 전을 치른 선수로 최선을 다했다.

1회 세 차례 정도 부딪쳤다. 힘 있는 주먹을 날렸으나 정찬성이 유효타에서 조금 뒤쳐졌다. 타격은 9-30 이었고 가볍지만 테이크 다운도 한 차례 허용했다.

2회 2분쯤 정찬성의 헤드 킥이 두 차례 터졌다. 큰 충격은 없었으나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곧 바로 정찬성이 정타를 맞고 비틀거렸다.

라이트 단발에 넘어졌고 테이크 다운 공격까지 당했다. 테이크 다운 3회, 유효타 20-71로 많이 밀렸다.

정찬성의 공격이 조금 먹혔다. 3회 중반 타격으로 볼카노프스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잘 나간 라운드였으나 막판 라이트 큰 주먹에 다운 당하고 테이크 다운도 또 허용했다.

테이크 다운은 0-4였고 타격은 124-38이었다.

정찬성은 힘들어 보였다. 매가 많이 쌓였다. 4회 시작하면서 볼카노프스키의 좌우 훅 연타가 터졌다. 정찬성은 버텼지만 주심은 스탠딩 상태임에도 TKO를 선언했다. 4회 45초였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