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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뉴욕서 못 뛴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홈 경기 뛸 수 없어"(뉴욕 데일리 뉴스)

2022-03-16 06:34

애런 저지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 등 일부 선수 및 뉴욕 메츠 선수가 올 시즌 뉴욕 홈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와 메츠 선수 중 일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뉴욕에서의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과 같은 케이스라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어빙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원정 경기에서만 뛰고 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캐나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뉴욕 시청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변경될 수는 있지만, 특정 팀을 위한 특혜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지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양키스와 메츠 모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양 구단에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주요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지도 그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양키스는 “우리는 뉴욕시 및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공무원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지는 “나는 스프링 트레이닝 첫 경기를 치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저지가 뉴욕 홈 경기를 뛰지 못할 경우, 그의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시점이 미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5년 51일의 MLB 서비스타임을 갖고 있는 저지는 FA가 되기 위한 6년이 되기 위해 121일이 더 필요하다.

저지가 백신 문제로 186일 시즌의 절반 이상을 결장하고 서비스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의 FA 신분 시기는 1년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가 메이저리그 개막 전까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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