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이 이긴 경기 아냐. 우리가 3점 헌납했어” 로저스 감독 ‘울분’ 토로

2022-01-20 23:06

토트넘 선수들이 역전골을 넣은 후 열광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들이 역전골을 넣은 후 열광하고 있다.

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스티븐 베르바인의 극장 골로 레스터시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브렌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토트넘이 이긴 경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감독은 BT 스포츠2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득점은 훌륭했다. 늦게 동점을 허용한 것은 실망스러웠다”며 “우리는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로 이어지는 중요한 순간을 놓쳤다. 유리는 결코 패스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말 순진했다”고 아쉬워했다.

로저스 감독은 그러나 “나는 토트넘이 게임에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많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훈련장으로 돌아와 주말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의 3번째 골은 추가시간이 지난 97분께 터졌다. 추가시간이 5분이었음으로 95분에 경기가 종료됐어야 했다. 베르바인이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으니 이날 양팀은 1점씩을 나눠 가졌어야 했다. 그러나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고, 베르바인이 극장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반면, 안토니어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이 3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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