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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KBO 원정팀 위한 시설 문제 지적...“시즌이 너무 길고, 경기수는 적다”

2021-12-16 00:11

댄 스트레일리
댄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에서 2년 간 에이스 역할을 했던 댄 스트레일리가 KBO의 아픈 곳을 찔렀다.

스트레일리는 15일(한국시간) MLBTR이 진행한 팬과의 대화에서 메이저리그와 KBO의 가장 큰 차이는 경지장 시설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시설이었다. 원정 팀을 위한 웨이트룸이 없다. 원정 팀을 위한 진짜 클럽하우스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KBO 시즌은 너무 길고, 경기 수는 적다"고 했다.


다음은 KBO 관련 내용만 추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지난 오프시즌에 MLB 복귀 기회가 있었을 때 KBO에 머물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

-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시즌이 어떻게 될지 몰랐고, 롯데가 정말 강력한 제안을 했다.


*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아니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쇠고기 바베큐였다.

*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

-이대호가 세이브 상황에서 캐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기억에 남는 첫 인상은 무엇이었나?

- 다 똑같아 보이는 고층 빌딩이었다. 그리고 거리의 표지판이 온통 영어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 KBO와 MLB에서의 투구 차이점은 무엇이었나?

- 첫해에는 코로나19로, 다음해에는 올림픽으로 각각 10개월 시즌을 보냈다. KBO 시즌은 너무 길고, 경기 수는 더 적었다.

*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어를 배웠나? 대화를 나누기에 충분했는가?

- 슬프게도 많지 않았다. 두 시즌 동안 훌륭한 통역가가 있었다.

* KBO에 적응할 때 가장 큰 차이점, 문화 충격은 무엇이었나?

- 삼진 후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덕아웃에 있는 동료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에 엄청난 문화 충격을 받았다.

* KBO와 MLB 타자들의 특성은?

- KBO 타자들은 대부분 그냥 공을 맞추려고 했다. 반면, MLB 타자들은 공을 멀리 치려고 했다.

* MLB에 복귀할 의향이 있나? 아니면 한국에 남을 건가?

- 나는 항상 MLB에서 뛰길 원한다. 유니폼을 입는 사람은 누구나 MLB에서 피칭의 꿈을 가지고 있다.

* MLB 유망주로 이정후와 강백호는 어떤가?

- 훌륭한 질문이다. 나는 스카우트가 아니지만 두 선수의 잠재력을 볼 수 있다. 나는 NC의 구창모라는 친구가 너무 좋다.

*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안녕하세요(한국어).

- 오른쪽에 있는 말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 KBO와 MLB 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 KBO 팬들은 노래와 춤을 춘다. 팬들은 KBO 경기에서 앉아서 구경하지 않는다.

* KBO 커리어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은 언제였나?

- 리그 탈삼진왕이 됐을 때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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