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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방이 모자라… 기사회생 한지은 아쉬운 2R 탈락- 이집트 3쿠션 월드컵

2021-11-30 06:02

딱 한 큐가 모자랐다. 3연타 한 방, 4연타 한 번이면 대 이변을 일으킬 뻔 했다. 하지만 그 한 큐가 끝내 터지지 않아 한지은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선전한 한지은(사진 제공=파이브앤식스)
선전한 한지은(사진 제공=파이브앤식스)

한지은은 30일열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 P조 경기에서 27점과 26점을 획득, 승리 일보 직전까지 갔다.

한지은은 버호벤 대회 19위이자 베겔 대회 85위인 니콜라우스 코젤바우어를 27:19까지 앞서 예선 1라운드에 이어 또 남자 선수를 무찌를 수 있었다.

한지은은 11이닝 3연타, 12이닝 5연타로 초반 경기를 리드한 후 22이닝에서 5연타, 25이닝에서 3연타를 쏘아 승리의 9부능선인 27점 고지에 올랐다.


3연타 한 방이면 경기를 끝내는 것이었고 앞 이닝에서 3연타 이상을 4차례나 기록,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막판 3이닝동안 1점도 내지 못해 다 잡은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니콜라우스는 25이닝에서 6연타를 치며 2점차로 따라 붙은 후 26이닝 2연타. 27이닝 2연타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 레버송과의 경기에서도 한 방이 모자랐다. 중반 9이닝 연속 공타가 아쉬웠다. 14이닝에서 22이닝까지 1점도 치지 못해 11이닝까지 비슷했던 점수가 12:22까지 몰렸다.


하지만 23이닝과 24이닝에서 연속 6연타를 쏘아올려 24:26까지 붙었다. 그러나 역시 마무리 펀치를 날리지 못해 물러나고 말았다.

한지은의 성적은 세계적인 여자 선수 굴센 대게너를 앞지르는 것이었다. C조에서 제프리 요리센, 버케이 카라쿠르트와 대결한 굴센은 제프리 전에서 13점, 버케이 전에서 5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한지은은 예선 1라운드에서 1승1패로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2라운드 진출자 중 3명이 코로나 19 문제로 포기하는 바람에 대타 진출의 행운을 얻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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