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는 29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920점 만점에 588점을 획득해 이정후(키움·329점) 강백호(KT·320점), 오승환(삼성·247점), 최 정(SSG·104점)을 제치고 올시즌 최고의 별로 우뚝섰다.
이로써 두산은 2019년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2년만에 MVP를 배출했으며 KBO 리그 MVP는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외국인선수 차지가 됐다. 또한 지금까지 다승 1위가 아닌 MVP는 미란다가 처음이다.
미란다는 올시즌 225탈삼진으로 고 최동원(전 롯데)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223개)을 갈아 치웠으며 평균자책점 2.33으로 1위에 오르는 등 투수에서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으며 다승에서도 14승으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4위 등극에 큰 힘이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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