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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플렉센과 한솥밥?...뜬공 비거리 짧은 시애틀 홈구장 덕 볼 수 있는 투수로 평가

2021-11-23 23:20

김광현
김광현

김광현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크리스 플렉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프로스펙트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T모빌 파크 덕을 볼 수 있는 투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광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KBO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대성공한 플렉센의 예를 들었다.

요약하면, 플렉센이 시애틀에서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홈구장 뜬공 비거리였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플렉센의 T모빌 파크에서의 뜬공 평균 비거리는 307피트였다. 원정 경기 뜬공 평균 비거리는 326피트였다. 무려 20피트 가까운 차이였다.

T모바일 파크의 평균 뜬공 비거리가 314피트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이는 30개 구단 구장 전체 공동 1위다.

다시 말해, T모빌 파크에서는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덕분에 플렉센은 홈구장에서 홈런을 훨씬 적게 맞았고, 홈구장 평균자책점도 낮았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4명의 투수가 이 같은 T모빌 파크에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계약 선수 중 김광현을 거론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간 활약했다.

탈삼진보다는 주로 맞혀 잡는 스타일이어서 T모빌 파크 덕을 볼 수 있는 투수로 분류된 것이다.

문제는, 김광현의 몸값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연봉 400만 달러를 받았던 김광현에게 시애틀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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