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포커스]1위 수성 위기 맞은 kt, 장타력 회복이 급선무…선두 노리는 삼성, 주말 타격 물오른 키움 4연전이 고비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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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10-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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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2연승하며 선두 kt에 1.5게임차로 바로 턱밑까지 육박한 삼성 선수단 모습[사진 삼성 라이온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다만 유·불리만 있을 뿐이다. 자칫 정규리그가 끝나는 10월 30일에서야 모든 게 결정될 수도 있다. 마지막 피를 말리는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앞으로 또 어떻게 상황이 급변할 지도 모른다.

정규리그 1위 싸움이 새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정규리그 1위가 무난해 보이던 kt가 '잠실팀' LG와 두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파란이 일었다. LG에는 토종 에이스인 고영표와 외국인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세워 1패1승으로 균형을 이루었으나 두산에는 팀의 3~4선발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배제성이 나서고도 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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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선두를 달리던 kt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최근 5게임에서 타격 부진에 빠지며 1위 자리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kt 위즈]
문제는 두산에 당한 연패의 후유증이 의외로 심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두 게임 연속으로 똑같은 선수, 똑같이 방법에 속절없이 당했다. 바로 두산의 대타 최용제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맞고 대주자 조수행의 뛰어난 베이스러닝에 그냥 무너졌다.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을 지나치게 견제하다 실책이 유발되면서 어이없게 진루를 허용한 것도 똑 같았다.

최근 5게임에서 갑자기 타선이 침체에 빠진 것도 한 원인이다.

지난 6일 수원 NC와의 홈경기에서 실책이 4개나 무더기로 나오면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한 뒤부터 타선 부진과 장타력 부재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이날 0-4로 뒤지다 9회말 강백호와 제라드 호잉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2점을 뽑았던 kt는 다음날인 7일 키움전에서 호잉이 2게임 연속 홈런으로 시즌 9호를 날린 뒤 4게임째 홈런 소식이 없다.

홈런 소식뿐만이 아니다. 13일 두산전에서 황재균이 3루타 1개를 날린 것 이외에는 장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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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 5게임에서 외국인타자 호잉의 홈런과 황재균(사진)의 3루타, 단 2개뿐으로 장타력 부재에다 심각한 타선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 kt 위즈]
즉 최근 5게임에서 장타는 호잉의 홈런과 황재균의 3루타, 단 2개뿐이었다. 여기다가 단 한차례도 10안타를 넘어서지도 못했다. 이 동안 팀 타율은 154타수 28안타 타율 0.182로 시즌 평균 팀 타율 0.265보다 무려 8푼3리나 뒤진다.

타선 부진으로는 선발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도 승리를 얻기가 힘들다.


11일 LG전에서 데스파이네가 1타자를 못채워 퀄리티스타트를 못했을 뿐 모두 나머지 4명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렇지만 승리는 엄상백과 데스파이네만 가져갔다. 고영표 쿠에바스 배제성 어느 누구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모두 후반에 불펜이 무너졌다는 뜻이다.

반면 kt를 뒤쫒는 삼성은 바닥권인 KIA를 만나 2승을 챙겼다. 물론 가볍게 2승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데이비드 뷰캐넌과 마이크 몽고메리, 두 외국인투수가 승리의 합창을 했다.

3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뷰캐넌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라운드의 말썽아'로 인식이 굳어진 몽고메리의 퀄리티스타트는 삼성으로서 앞으로 남은 경기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희망을 걸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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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2개월28일로 역대 최고령 단일시즌 40세이브에다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 이상을 올린 오승환[사진 삼성 라이온즈]
여기에 16게임째 근 한달만에 홈런을 터뜨린 호세 피렐라의 살아난 장타 본능과 불혹의 나이에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변함없는 모습도 반갑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해서 kt가 일방적으로 불리하고 삼성이 당장 1위라도 차지할 정도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1.5게임차로 앞선 kt가 낫다.

더구나 이번 주말에는 삼성이 한창 타격에 물이 오른 키움과 더블헤더를 포함해 4연전을 치러야 한다. 반대로 kt는 바닥권인 KIA, 한화와 3경기를 갖는다. 여기에 두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2.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 LG까지 합세하면 또 한차례 순위 싸움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 칠 수 있다.

결국 선두 싸움은 다음 주말 대구에서 열릴 kt-삼성의 2연전을 변곡점으로 해서 정규리그 마지막 주나 되어서야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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