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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 홈런...스탠튼을 경계하라!' 류현진, 양키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스탠튼 조심해야...스탠튼, 류현진 상대 전적은 1할대로 약해, 산체스도 조심해야

2021-09-28 00:05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등판을 한다.

상대는 치열하게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브스턴 레드삭스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아 2경기 뒤졌던 상황을 오히려 1경기 앞선 것으로 바꿔놓고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27일 현재 양키스에 2경기 뒤져있고, 보스턴에게는 1경기 뒤져 있다.


따라서, 29일부터 열린 양키스와의 3연전이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시리즈에서 류현진이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2차전에서 호세 베리오스가 나오고, 3차전에는 로비 레이가 등판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양키스전에서 강했다. 4경기에서 2승 무패,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날 류현진은 10일을 쉬고 나오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

다만, 보스턴전에서 드러났듯이 양키스의 타선이 다시 뜨거워졌다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

그 중에서도 4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마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시절을 연상케 하고 있다.

스탠튼은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0타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그는 2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3차전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추가했다.

그가 친 홈런 3개가 투런, 스리런, 만루포였다. 류현진이 그의 타석 앞에 주자를 내보내면 안 되는 이유다.

스탠튼은 지난 2017년 마이애미 말리스 시절 59홈런 132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으나 올 시즌 34개의 대포를 쏴 올리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건강하면 언제든 폭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스탠튼은 그러나, 류현진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약하다. 14타수 2안타로 타율이 0.143에 불과하다. 홈런도, 타점도 없다.

그러나, 지금 양키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이기에 류현진으로서는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또 게리 산체스를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을 상대로 친 4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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