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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렁이는 라이트헤비급-스미스, 프로하츠카, 테세이라 거센 도전

2021-09-20 12:25

존 존스가 떠난 라이트 헤비급이 다시 꿀렁거리고 있다.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샷을 노리는 스미스(왼쪽)과 프로하츠카(사진=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샷을 노리는 스미스(왼쪽)과 프로하츠카(사진=UFC)


19일 UFN 192에서 리안 스팬을 무너뜨리며 3연속 1회 피니시 승을 거둔 앤소니 스미스, 데빈 클락에게 완승을 거둔 이완 쿠텔라바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잡은 이리 프로하츠카 등이 막강한 힘으로 체제 개편을 부르짖고 있다.

스미스는 존 존스에게 심한 상처를 입은 선수. 그에게 패하면서 한동안 내리막 길을 걸었다. 잠깐 회복세를 보였으나 글로버 테세이라와 알렉산더 라키치에게 연패했다.

하지만 침체는 길지 않았다. 빠르게 경기를 재개, 최근 3연속 1회 피니시 승을 이끌었다. 오랜 유망주 데빈 클락, 지미 크루트에 이어 랭킹 11위 라이언 스팬을 잠재웠다.

그는 승리 후 가장 최근 패배를 안긴 알렉산더 라키치를 콜 했다. 복수전을 겸하면서 타이틀전에 가려는 계획이다.

현재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은 얀 블라코비치. 지난 해 9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꺾고 챔피언좌에 올랐다.

지난 3월 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힘으로 물리 쳐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10월 랭킹 1위 테세이라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블라코비치는 아직 녹 쓸지 않았으나 만 38세여서 언제 무너질 지 모른다. 그래서 도전자가 즐비하다.

테세이라와의 2차 방어전이 첫 고비다. 고비를 넘기면 다음은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츠카. 더 큰 파워 맨이다. 최근 경기가 뜸하지만 지난 5월 도미닉 레예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라이트 톱 5중에서 가장 강한 파이터다. 더욱이 28세의 한창 때다. 챔피언을 비롯 상위랭커들이 피하고 싶은 상대다.

스미스가 노리는 선수는 랭킹 3위 알렉산더 라키치, 4위 티아고 산토스, 5위 도미닉 레예스 중 한 명. 타이틀 전으로 가자면 꼭 거쳐야 할 계단.

이완 쿠텔레바는 이들에 비하면 아직 애송이다. 하지만 치고 올라오는 힘이 예사롭지 않다. 이제 27세여서 상위 랭커들이 치고 받는 사이 떠오를 수 있다.

절대 강자없는 라이트 헤비급이다. 블라코비치의 10월 2차 방어전 결과가 중요하지만 어쨋든 한동안 시끌벅적 할 듯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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