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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농구 별로잖아" "슛이나 잘 해!" NBA 레전드 오닐과 바클리, 트레이드 요구 시몬스에 '일침'

2021-09-10 07:35

벤 시몬스
벤 시몬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길 오닐과 찰스 바클리가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쓴소리를 했다.

시몬스는 구단에 올 시즌 트레이닝 캠프가 열릴 때까지 자신의 이름이 필라델피아 로스터에 있을 경우 훈련을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레이드해달라는 말이다.

이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오닐과 바클리가 시몬스의 트레이드 요구에 일침을 가했다.

오닐은 '더 빅 팟캣트 위드 샤크'에서 "시몬스, 너 농구 별로잖아. 농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나, 아니면 아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나? 넌 위대하지 않아"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 수준에 가고 싶으면 위대한 선수가 돼야 하지. 그러려면 경기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해"라고 말했다.

오닐은 또 "인스타그램에 페라리 또는 여배우 사진이나 올리지 말고 농구에나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오닐은 시몬스의 자유투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오닐 역시 현역 시절 형편 없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였다. 정규리그 평균 52.7%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때는 50.4%로 더 나빴다.

그러나, 시몬스의 자유투는 재앙적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불과 34.2%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바클리도 가세했다.

그는 "시몬스에 실망했다. 2억 달러나 받는 선수가 '나 여기서 더 이상 안 뛰겠다'라고 하는 말이 나를 실망시킨다. 팬들은 너에게 슛을 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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