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멕시코는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격파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멕시코는 이번 대회 4강에서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나, 9년 만에 동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일본과 멕시코가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건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이다.
당시 자국에서 일본에 0-2로 패해 메달을 내준 멕시코는 이 날 두 골 차 완승으로 과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더불어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 패배(1-2 패)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반면 53년 만에 남자축구 두 번째 메달을 노린 일본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9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한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0-2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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