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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꿈'을 심은 황선우, 자유형 50m 예선 39위로 대회 마무리

2021-07-30 20:37

출발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발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50m 예선 경기를 끝으로 첫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황선우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4의 기록으로 6조 7위, 전체 출전선수 73명 중 3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황선우의 자유형 5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예선에서 작성한 22초39다

자유형 50m·100m·2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네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세계수영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먼저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 수영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에 올라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미 예선에서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황선우의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44초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인 것이었다.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뒤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은메달)가 마지막 메달을 딴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었다.

올림픽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의 일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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