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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안정', 케인은 '꿈' 선택...EPL 2021~2022 개막전서 '적'으로 '빅뱅'

2021-07-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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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환상 콤비를 이뤘던 해리 케인과 마침내 적이 돼 만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일정에 따르면, 토트넘은 8월 14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홈 경기장인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콤비 플레이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둘은 지난 시즌  26년 만에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케인의 맨시티행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케인은 우승컵이라는 ‘꿈’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케인이 다른 팀도 아닌 맨시티로 가겠다는 것은 ‘꽃길’을 걷겠다는 의미다.

맨시티는 EPL은 물론이고 유럽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2021시즌에 이어 2021~2022시즌에도 우승이 유력하다.

반면, 손흥민은 ‘꿈’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손흥민 역시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다.

그 역시 맨시티 또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기로 했다.

토트넘을 떠나 타 팀으로 갈 경우, 적응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크리스찬 에릭센이 좋은 예다. 그는 더 나은 대우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감독은 에릭센을 중용하지 않았다.

에릭센의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다시 이적을 고려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제2의 에릭센’이 되지 말라는 법 없다.

손흥민은 이미 익숙해진 토트넘에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으며 우승을 노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5년 33세가 된다. 사실상 전성기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때 적당한 팀으로 이적한 뒤 축구 경력을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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