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프로 첫 무대에서 초반 탈락했던 ‘캄보디아의 꿈’ 스롱피아비가 서바이벌전의 부진을 떨치고 17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경주)’ 16강 세트제에서 김은빈을 2-0으로 잡고 프로 첫8강에 올랐다.
1세트를 쉽게 끝낸 피아비는 2세트도 쾌속 질주했다. 그러나 김은빈이 2세트 막판 갑자기 8연타를 날리며 10-10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순간 긴장했다. 역전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김은빈이 마무리를 못하자 바로 매치 포인트를 잡아냈다.
스롱피아비는 128강, 64강, 32강 서바이벌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피아비는 젊고 당찬 백민주를 2-0으로 누른 최혜미와 4강행을 다툰다.
아마 최강으로 프로 적응력을 서서히 높이고 있는 김민아는 임경진을 2-0으로 눌렀다. 김민아는 정보라를 역시 2-0으로 완파한 팀 리그 개인전 최강자 강지은과 8강전에서 만난다.
왕중왕전 여자부 우승자인 김세연은 만만찮게 덤벼 든 김예은을 2-1로 꺾었다. 김세연은 김정미를 누르고 올라 온 유일한 외국인 선수 사카이와 4강행을 다툰다.
이미래전 3전 4기의 김가영은 김명희를 2-1로 잡은 김한길과 싸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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