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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직 DH 1차전]롯데 고졸 신인 김진욱, 김민수의 역전타 도움을 받아 구원승으로 프로데뷔 첫 승올려

2021-06-13 18:29

구원승으로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낸 고졸루키 김진욱[자료사진]
구원승으로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낸 고졸루키 김진욱[자료사진]
'고졸 루키' 김진욱이 김민수의 결승타로 프로데뷔 첫 승리를 구원승으로 따냈다.

롯데는 13일 사직 홈구장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6으로 역전승하며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KIA를 ‘일요일 11연패’ 늪으로 몰아넣어며 승차를 0으로 줄였다.

3-4로 1점차로 뒤진 6회 2사후에 선발 앤더슨 프랑코, 서준원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장한 김진욱은 1⅓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아 올 시즌 6게임째만에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김진욱은 지난달 30일 NC전까지 4게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볼넷이 빌미가 돼 3패를 당했지만 지난 5일 kt전부터 셋업맨으로 변신해 2게임째 무실점 행진으로 첫 승리를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김민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김민수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반면 KIA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선 윤중현이 3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해냈지만 믿었던 셋업맨들인 박준표(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홍상삼(1이닝 4피안타 3실점), 김현수(2이닝 3피안타 2실점)가 집중타를 맞아 게임을 그르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였다. 3-0으로 앞서다 4회말 3실점하면서 3-3으로 맞서던 KIA는 6회초 황대인의 1점 홈런으로 4-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6회말 바뀐 투수 홍상삼이 집중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2사 1·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2루에서 김민수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에 지시완이 1점홈런(3호), 8회에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8-4로 앞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KIA도 9회에 올라온 롯데 마무리 김원중으로부터 2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6월 13일
◇사직(DH 1차전·롯데 3승3패)
KIA 타이거즈
010 201 002 - 6
000 303 11× - 8
롯데 자이언츠
△승리투수 김진욱(1승3패) △패전투수 홍상삼(1승1패) △홈런 황대인③(6회1점·KIA) 지시완③(7회1점·롯데)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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