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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힘들게 타이틀 방어. 베토리 졌지만 거칠게 압박

2021-06-13 14:28

아데산야가 힘들게 UFC 미들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이었지만 마빈 베토리의 거친 몸 놀림에 애를 먹었다.

아데산야, 힘들게 타이틀 방어. 베토리 졌지만 거칠게 압박


아데산야는 13일 벌어진 UFC 미들급 타이틀 3차방어전에서 베토리에게 애를 먹었으나 승리, 무적 시대를 이었다. 3명의 심판은 모두 아데산야의 50-45승을 채점했다.

아데산야는 미들급 21전승을 기록했다. 아데산야는 지난 3월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 커리어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다시 미들급으로 돌아온 첫 경기에서 승리, 미들급 무패를 이어 갈 수 있게 되었다.

마빈 베토리는 비록 졌지만 아데산야를 끝까지 밀어붙여 역시 간단치 않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2%가 모자랐다. 막판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베토리는 경기 시작과 함께 거칠게 밀어붙였다. 아데산야의 약점이 그라운드에 있음을 간파한 베토리는 가능하면 그를 데리고 옥타곤 바닥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아데산야는 상대적으로 긴 다리와 긴 팔을 이용,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레그 킥을 날렸다. 제법 충격을 주었으나 그것은 베토리가 기다리던 공격이기도 했다.

두 세 차례 레그 킥을 허용했던 베토리는 아데산야가 또 레그 킥을 날리자 그 다리를 붙잡고 바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 아데산야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하지만 아데산야는 번번히 그의 공격을 간단하게 물리쳤다. 결정타가 부족했던 베토리, 그것이 그의 패인이었다.

베토리의 윽박지르기는 2회에도 계속 되었다. 아데산야를 코너로 몰면서 압박했고 3회에도 아데산야를 끌고 내려갔다.

그러나 매번 미완이었다. 아데산야는 그럴 때 마다 레그 킥과 헤드 킥, 그리고 빠른 타격으로 베토리를 되잡았다. 아데산야의 계속된 레그 킥이 더 효과적이었다. 3회 아데산야의 아이 포크와 로 블로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 되었다.

4회에도 베토리의 테이크 다운이 있었으나 아데산야가 쉽게 그 공격을 무력화 했다. 아데산야는 다친 척하는 '헐리우드 쇼'를 펼치기도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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