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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9연승 , 돌아온 디아즈 다시 돌려 보내다-UFC 웰터급

2021-06-13 12:47

레온 에드워즈의 완승이었다. 19여만에 돌아온 네이트 디아즈는 '적당한 쇼맨십'까지 보이며 안간 힘을 썼지만 상승 기운의 에드워즈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에드워즈 9연승 , 돌아온 디아즈 다시 돌려 보내다-UFC 웰터급

에드워즈가 13일 벌어진 UFC 263 웰터급 경기에서 '스타 파이터' 디아즈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9연승 행진을 했다.

에드워즈는 레그 킥-타격 두 세 차례 - 태클에 이은 테이크 다운의 순서로 디아즈를 공략했다. 디아즈는 에드워즈의 전략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계속 밀렸다. 가끔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허세에 가까웠다.

에드워즈의 레크 킥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디아즈는 균형을 잃고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2회 조금씩 피로 물들기 시작한 디아즈의 얼굴은 3회 이후 완전히 피범벅이었다.


디아즈는 5회 1분여를 남기고 원투 스트레이트를 에드워즈의 얼굴에 꽂아 넣으며 역전 KO를 놓쳤으나 시간이 없었다. 에드워즈도 다소 움찔했으나 그것 뿐이었다.

에드워즈는 2015년 12월 현 챔피언 우스만에게 패했지만 2016년 5월 도미닉 워터스를 꺾으며 승리 행진을 시작한 후 5년여간 9연승을 작성했다. 우스만에게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질 때가 되었다.

디아즈는 오랫만에 옥타곤에 컴백, 재기를 노렸으나 연패, 가는 길이 험난하다. 디아즈는 최근 5년간 4게임을 했으나 승리는 2019년 페티스 전 한 번 뿐이었다. 맥그리거, 마스비달에 이어 이날 에드워즈에게도 패함으로써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동력을 상실했다.


세 명의 심판은 모두 49-46으로 에드워즈의 승리를 채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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