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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번홀 연속 버디' 지한솔,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서 2타차 우승…3년 6개월 만에 2승째

2021-05-30 17:25

지한솔이 제9회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한솔이 제9회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4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하민송(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지한솔은 14번 홀(파3)에서 약 6m, 15번 홀(파4)에서는 5m 정도 되는 버디 퍼트를 연달아 넣고 3타 차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지한솔은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3년 6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따냈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이다.

1라운드에서 유해란(20)과 함께 공동 선두, 2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에 이어 사흘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번 홀(파4) 보기로 2라운드까지 2위였던 하민송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지한솔은 6, 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단독 1위를 되찾았고, 14, 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민송이 다시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하고 1위에 머물렀다.

장하나(29)와 안나린(25)이 나란히 15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공동 3위의 성적을 내 KLPGA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이 대회 전까지 KLPGA 정규 및 하부 투어에서 통산 49억5천388만 9천379원의 상금을 벌었던 장하나는 공동 3위 상금 5천2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을 50억 588만 9천379원으로 늘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해란이 14언더파 202타, 단독 5위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3)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을 2연패 한 박현경(21)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영(24)은 1언더파 215타,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김초연(26), 2라운드 조혜림(20), 최종 라운드 김새로미(23)가 차례로 홀인원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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