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미국의 '팀 피터슨'(스킵 타비타 피터슨)에 5-11로 졌다.
팀 킴은 2엔드 3점을 잃었지만, 3엔드 1점 만회하고 4엔드 2점 스틸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엔드 1점 내준 뒤 6엔드 3점을 대거 잃어 3-7로 밀렸다.
7엔드 2점 추격했지만, 8엔드와 9엔드 내리 2점을 내주고 패배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그러나 전날 예선 1·2차전에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스킵 실바나 티린조니), 러시아컬링연맹(RCF)의 '팀 코발레바'(스킵 안나 코발레바)에 연달아 지고 이날 미국에도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해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지도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하는 등 부침을 겪다가 지난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팀 킴은 이번 대회에서 6강 안에 들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팀 킴은 이어지는 4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독일은 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해 5명의 선수 중 3명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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