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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기록 마감의 날' NBA 뉴욕 10연승, 피닉스가 막았다…워싱턴도 9연승 불발

2021-04-27 17:53

피닉스 데빈 부커의 덩크 [AP=연합뉴스]
피닉스 데빈 부커의 덩크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워싱턴 위저즈가 모처럼 이어오던 연승행진을 뚝 멈췄다.

피닉스 선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을 118-110으로 물리쳤다.
2012-2013시즌의 13연승 이후 가장 긴 연승 기록을 9연승에서 그친 뉴욕은 34승 28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43승 18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린 피닉스는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4-105로 덜미를 잡힌 선두 유타 재즈(44승 17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3점을 올렸고, 미칼 브리지스가 21점, 크리스 폴이 2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뉴욕에선 데릭 로즈가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줄리어스 랜들은 18점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으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워싱턴의 9연승 도전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막아섰다.

연장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가 워싱턴을 146-143으로 따돌리고 3연승을 수확, 서부 콘퍼런스 9위(31승 29패)에 이름을 올렸다.


더마 더로전이 37점 10어시스트로 얻었고, 디존테 머리도 25점 17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년 만의 8연승이 중단된 워싱턴은 27승 34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브래들리 빌이 45점을 몰아치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22점 14어시스트 13리바운드)을 달성했으나 연승이 끊기며 웃지 못했다.

131-133으로 뒤지던 4쿼터 15.8초를 남기고 워싱턴이 빌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며 이어진 연장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지다 142-143이던 1분 9초전부터 샌안토니오가 실점 없이 4연속 득점하며 신승을 따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1-90으로 완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40승(21패) 고지를 밟은 동부 콘퍼런스 2위 필라델피아는 선두 브루클린 네츠(41승 20패)를 한 경기 차로 뒤쫓았다.

21점 5리바운드의 조엘 엠비드를 필두로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NBA 최다에 해당하는 스틸 22개가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 됐다.

2008-2009시즌의 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3위(20승 41패)에 그쳤다.

◇ 27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00-86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46-143 워싱턴

LA 레이커스 114-103 올랜도

필라델피아 121-90 오클라호마

피닉스 118-110 뉴욕

토론토 112-96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05-104 유타

뉴올리언스 120-103 LA 클리퍼스

시카고 110-102 마이애미

덴버 120-96 멤피스

새크라멘토 113-106 댈러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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