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저격이 계속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투수-포수간 거리를 지금보다 멀게 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바우어는 재빨리 자신의 SNS 계정을 이용해 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는 “MLB 사무국이 올 해 애틀랜틱 리스에서 투수 마운드를 뒤로 옳기려는 실험을 하려고 한다. 이것이 타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총 2만9296 명이 응한 이 설문에서 68.2%가 도우밍 될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해가 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1.8%였다.
사실상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바우어는 해가 될 것이라는 팬들의 반응을 유도해 MLB 사무국의 방침을 방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대해 바우어는 아직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한편, 바우어는 최근 자신이 던진 야구공을 조사한 MLB 사무국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우어는 “MLB 사무국은 나의 공을 조사한 게 아니다. 그저 연구하기 위해 공을 수집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LB 사무국이 자신이 던진 공을 조사했고, 거기서 끈적끈적항 물질이 나왔다는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스를 향해 ‘소문만 파뜨리는 매체’라고 맹비난했다.
MLB는 시즌 초 30개 구단에 투수들이 사용한 야구공을 조사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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