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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킬러' 손흥민, 리그 14호골 터뜨려...토트넘은 1-3 역전패, 리그 톱4 '가물가물'

2021-04-12 06:17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2개월여 만에 골을 터뜨렸으나 소속팀 토트넘은 패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득점 타이인 14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0분 루카스 모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23라운드에서 득점한 이후 2개월여 만의 리그 골맛이었다. 시즌 통산으로는 19호골(정규리그 14골·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4골·EFL컵 1골)이었다.

또 지난해 10월 맨유와의 4라운드(6-1승)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바 있는 손흥민은 이날에도 득점, ‘맨유 킬러’가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유에 1-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12분 맨유의 프레드에게 동점골을, 후반 34분 에디손 카바니에게 역전 결승골을, 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쐐기골을 내리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7위 자리를 지켰으나 4위 웨스트햄에 승점 6이 뒤져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톱4 진입이 아렵게 됐다. 토트넘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맨체스커시티에 11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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