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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3395억원 번 푸이그와 세스페데스, 은퇴 기로에...푸이그, 성폭력 소송 발목, 세스페네스 트라이아웃 ‘냉담’ (미 정부 지원 쿠바 송출 라디오텔레비시온마르티)

2021-03-17 11:53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1)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5)가 은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소재 미국 정부 지원 스패니시 라디오TV 방송국으로 쿠바에 미국 소식 등을 전하고 있는 라디어텔레베시온마르티는 17일(한국시간) 푸이그와 세스페데스 두 쿠바 출신 선수의 근황을 전했다.

이 매체는 푸이그와 세스페데스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합해서 3억 달러(약 3395억 원)를 벌어들인 푸이그와 세스페데스가 올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은퇴를 심사숙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푸이그와 관련해 이 매체는 “푸이그가 성폭력 소송에 걸려 있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이그는 지난 2018년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2013-19) 861경기에 나와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세스파데스는 지난 3일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에서 빅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열었으나 스카우트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부상으로 2018시즌 38경기에만 출전했고 2019시즌은 통째로 날렸다.2020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시즌 도중 무단이탈한 뒤 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하는 기행을 저질러 논란을 일으켰다.

2012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보스턴(2014년), 디트로이트(2015년)를 거쳐 2015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이어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1억1000만 달러(약 1315억원)의 FA 계약을 했으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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