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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최강 스롱피아비, 프로무대도 접수할까. 설맞이 ‘웰뱅LPBA챔피언십’서 프로데뷔

2021-02-05 07:59

아마 최강 스롱피아비가 프로무대도 바로 접수할 수 있을까.

사진출처=파이브앤식스
사진출처=파이브앤식스


국내 랭킹 1위의 스롱피아비는 캄보디아가 낳고 대한민국이 키운 세계적인 여자당구선수로 전격적으로 프로행을 결정, 오는 10일 시작되는 설맞이 ‘웰뱅 LPB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

피아비는 오는 9일 PQ라운드를 거쳐 프로 적응력 '시험'을 보게된다.

피아비는 지난 해 프로에 뛰어든 김민아와 우승을 주고 받은 사이. 지난 해 열린 ‘2019 무안황토양파배 대회’에선 김민아에게 패했다. 그러나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선 김민아를 꺾고 2년 연속 국내 여자3쿠션 정상에 올랐다.

영월동강배에는 LPBA 우승 경력이 있는 김예은(웰뱅피닉스)와 김보미(SK렌터카)등이 참가, 피아비와 김민아에 이어 공동3위를 기록했다.

스롱피아비는 지난 달 끝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여자 개인전에선 세계랭킹 1위 크롬펜하우어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랑프리가 아마무대 마지막 대회였던 셈인데 PBA룰 적응이 관건이다.

가장 최근에 아마최강의 자리에서 프로에 진출한 선수는 여자 김민아와 남자 조재호. 둘 다 프로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프로 첫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아픔을 맛보며 아직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스롱 피아비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서바이벌, 시간제한, 스포트라이트 등 처음 겪는 시스템과 관심에 맞춰 바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롱피아비는 당구 입문 3년여만에 전국동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6년여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한 후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당구천재.

일률적으로 적응력을 매길 수는 없다. 피아비가 처음 출전하는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설 연휴인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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