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뱅은 6라운드 두 경기에서 1승1무의 전적을 올렸다. 승점 4점을 더해 현재 승점이 45점이다. 이 한판에서 이기면 1위가 사실상 확정된다. 2위 SK렌터카위너스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이 48점으로 같아지기는 한다.
신한은 한 치의 여유도 없다. 6라운드 두 경기서 1무1패, 7게임 무승이다. 1승1무의 크라운해태에게 공동4위자리까지 내주었다. 삐끗했다가는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신한의 웰뱅전 역대전적은 2무3패.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비긴 두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에선 한 세트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2차전 4-0, 4차전 4-0, 5차전 4-1이었다.
상황도 최악인데 전력까지 밀리는 편이다. 김가영이 단식에서 차유람, 마민캄이 복식에서 쿠드롱을 잡아야 해 볼만 해진다.
김가영은 평소와는 달리 팀리그에선 차유람에게 끌려다녔다. 2차전과 4차전 단복식에서 모두 차유람에게 패했다. 5차전 단식에선 이겼다. 그것이 신한이 그 경기에서 이긴 유일한 세트였다.
이번엔 웰뱅이 전략을 바꾸었다. 차유람을 2세트 단식에 내보내고 4세트 혼합복식에 김예은을 서현민과 짝지어 내보낸다. 신한은 변함없이 2세트 김가영, 4세트 신정주-김가영이다. 김가영-신정주는 승률50%를 겨우 오르내리는 조합이다.
마민캄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쿠드롱과 겨룬다.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싸움이다. 오성욱과 함께 쿠드롱-한지승을 상대한다. 마민캄-쿠드롱의 단식전은 없다. 마민캄이 나서는 3세트에는 위마즈가 출전한다.
신한은 초전박살 전략을 택해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후반 5, 6세트도 기우는 편이다. 쿠드롱이 5세트, 서현민이 6세트에 출전, 오성욱과 조건휘와 맞붙는다.
다섯 번 맞대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신한알파스, 최근 일곱 번 경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신한. 꼭 필요한 첫 승을 거둘수 있을것인지. 행운의 여신이 많이 도와주어야 가능한데 당구는 더러 그런 요소가 있으니 어쨌든 힘차게 붙고 볼일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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