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이날 5언더파를 보태 합계 11언더파로 이날 같이 라운드를 한 패트릭 리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였던 해리스 잉글리시는 이날 6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작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 대니어 버거, 라이언 팔머 등 4명은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2위를 했다.
임성재는 전반 9홀 동안 5,6,9번홀에서 버디를 각각 잡고 7번홀에서 보기를 해 2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 임성재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파5홀에서 임성재는 2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노렸으나 아깝게 놓쳐 버디를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이후 파플레이를 하다가 마지막 18번 파5홀에서 또 다시 이글기회를 가졌다. 2온에 성공한 뒤 오른막 첫 퍼팅이 짧았고, 이어 버디 퍼팅도 홀을 비켜나가 아깝게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파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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