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번째 FA 김재호, 두산과 3년 총액 25억원에 재계약 맺어

2021-01-08 18:40

두산 김재호가 3년 총액 25억원으로 두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두산 김재호가 3년 총액 25억원으로 두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두번째 FA가 된 김재호(36)와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8일 "김재호와 3년간 총 25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9억원, 3년 연봉 총액은 16억원이다. 지난 2016년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 4년간 총 50억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총액기준으로 50%가 줄어든 금액이다.

계약을 마친 김재호는 "두 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하게 돼 기쁘다.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며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2004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호는 빠른 몸놀림과 유연한 글러브질로 최고 유격수로 꼽힌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난 NC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차례 데일리 MVP에 오를 정도로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호는 첫 FA 4년 계약을 한 2017∼2020년, 4시즌 동안 4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출루율 0.376으로 활약했으며 통산 성적은 1454게임에 나서 타율 0.278, 1035안타, 48홈런 515타점을 올렸다.

2020년 모두 7명의 FA를 동시에 배출한 두산은 최주환과 오재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지만 내야수 허경민(7년간 85억원), 외야수 정수빈(6년간 56억원)에 이어 김재호와 잔류 계약을 마무리했다. 아직 남은 투수 이용찬과 유희관과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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