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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난조' 박성현, 전인지, 지은희 등 역대 US오픈 우승자 줄줄이 예선 탈락

2020-12-12 07:24

박성현
박성현
전인지
전인지


‘최악의 난조’

12일(한국시간) 벌어진 올 US오픈 여자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무더기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3,4 라운드에 진출할 본선 커트라인은 3오버파이다. 참가선수 156명 가운데 66명만이 올랐다. 27명의 한국 선수 중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지은희(2009년) 등 역대 대회 우승자를 비롯해 임희정, 양희영, 박희영, 전미정 등 총 12명이 탈락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서 11번홀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하나도 낚지 못하는 부진한 플레이를 보이며 7오버파를 기록, 합계 6오버파로 커트라인을 3개 더 넘어섰다.

전인지도 2라운드 1언더파로 타수를 1타 줄였으나 1라운드서 5오버파로 부진을 보여 결국 합계 4오버파로 1타가 부족했다.

지은희는 2라운드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오버파를 작성해 턱걸이에서 걸렸다.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KLPGA 강자 임희정은 이날 7오버파 78타를 작성하는 극도의 부진으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시즌 KLPG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 ‘버디 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임희정은 첫 출전의 부담 탓인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허미정은 1라운드가 끝난 뒤 아예 기권했다. 허미정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7오버파 78타를 기록한 뒤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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